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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경상도

경주가볼만한곳 동부사적지구 비단벌레차 시간표

한 여름철 초록색 또는 금록색의 화려한 날개짓으로 짝을 찾아 날아다니는 비단벌레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 중 가장 아름답다고해요.

그 옛날 신라시대 월성 주변 숲속을 날아다니던 비단벌레가

현재는 변산반도, 해남 두륜산, 완도, 내장산 등 일부지역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정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답니다.

이 비단벌레가 신라시대 문화에서도 종종 나타나는데요,

그 연결고리로 경주 동부사적지구에서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만나볼수가 있답니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타기 위해서는 첨성대 맞은편 첨성대 들어가는 진입로에 있는 매표소에서만 매표가 가능해요.

더러 안압지 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중간에 타고싶어하시지만, 이곳에서 매표를 해야만 한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9시30분 첫차로 알고 갔었는데 9시 첫차더라구요.

여쭤보니 주말이나 휴일 등에는 9시가 첫차. 평일에는 9시30분이 첫차라고 하시네요. 시간대가 평일과 조금 다른듯합니다.

 

아래 비단벌레차 운행시간표는 주말,공휴일 시간표에요.

이용요금은 어른 3000원 / 군인,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비단벌레차 운행코스를 미리 살펴보며 기다립니다.

 

 

 

첫차를 놓치고 10시 차를 대기해놓고 있으니 비단벌레차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얼른 매표소에 가서 티켓팅을 하고 승강장에서 비단벌레차를 기다립니다.

 

 

히힛~ 넘 귀여운 비단벌레차~ 그런데 시로짱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립니다. 무섭다며 비단벌레차 탑승을 거부합니다.

그언젠가 시로짱이 먼저 타보고싶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 못 탔었거든요. 근데 기껏 기다렸다가 탑승하려니 이제와 못 탄다뉘~!!!

정말정말 싫은가봅니다. 울고불고 이런 난리도 없습니다. ㅡㅡ;

 

 

반면, 하루짱은 신이 났습니다.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열시출발차에는 우리 일행밖에 없습니다. 전세낸듯 혼자서 누워도보고 앉아도보고 ㅋㅋ

 

 

 

결국 시로짱은 탑승거부하다가 우여곡절끝에 비단벌레차를 탔어요.

타면서도 계속 안겨서 울어서 경치 볼 겨를도 없었다는 ㅠㅠ

 

계림숲을 지나고~

 

 

경주 향교를 지나서~

 

 

교촌마을의 월정교를 지날즈음에...

 

 

비로소 비단벌레차가 무섭지않다며 웃음을 되찾은 시로짱이에요. ㅋㅋ

 

 

돌아서 나가면서 그제서야 주변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모스가 어쩜 이리도 많이 피었는지...계절을 잊고 넘넘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다시 계림숲을 거쳐 첨성대를 지나갑니다.

 

 

반월성 주변으로 죄다 코스모스에요. 꽃단지를 지나갑니다.

 

 

 



 

코스모스를 구경하고 나니 반월성 끝 부분에서 잠시 정차를 합니다.

신라왕궁영상관에서 영상도보고~ 화장실도 다녀오라며 15분? 20분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지네요.

 


신라왕궁영상관은 무료관람이에요.

요즘같은 한여름에 영상관안에 들어가면 어찌나 시원한지~ 에어컨 빵빵하더라구요.

시원하게 앉아서 영상도 보고 좀 쉬었다 가면 좋으련만...시로짱은 이곳에서도 들어가기를 거부하네요. ㅠㅠ

아마 소리가 크고 내부가 어두워그런가봐요.

 



1300년전 신라인들의 문화와 삶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는데요, 무덤만 있던 곳에서 삶의 모습을 엿볼수있어 좋았어요.




비단벌레차 출발하기전에 사진에 담아 본 풍경이에요.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넘 예뻤답니다.

 

 

참고로, 안압지 쪽에는 이렇게 연꽃이 한창이에요.

 

 

다시 매표소로 돌아온 비단벌레차.


 

이른 시간에 타서 우리일행밖에 없었는데 11시차 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전기자동차라서 12시부터 1시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하니 시간 잘 맞춰서 다녀오시면 좋을듯해요.